추진위, 20일 제47차 이사회에서 '실행계획' 점검

지난해 백제문화제 사진. / 부여군<br>
지난해 백제문화제 사진. / 부여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4회 백제문화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 맞을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20일 부여군 규암면 소재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회의실에서 김정섭(공주시장)·박정현(부여군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47차 이사회에서 '제64회 백제문화제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제64회 백제문화제에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주제 및 부제를 통해 오는 9월 14~22일까지 총 140개(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7, 공주시 73, 부여군 60)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9월 15일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폐막식은 9월 22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각각 개최하며 개막식의 마지막은 한화그룹이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백제한화불꽃축제'가 백마강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금강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백제멀티미디어쇼'를 비롯해 국내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거리공연' 및 '백제프린지페스티벌' 등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공주시는 수상 뮤지컬인 '웅진판타지아-뮤지컬 백제의 꿈', 금강에서 펼치는 '백제등불향연', 미르섬에서 연출하는 '백제별빛정원', 시민주도형 공연예술인 '웅진성퍼레이드', 공산성내 문화체험공간인 '웅진성의 하루', 야간 전식행렬인 '대백제교류왕국퍼레이드'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또한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백제고마촌 저잣거리', 백제금제관식 미로방 탈출게임 형식인 '웅진어드벤쳐'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3년간 정림사지와 석탑로 일원 등 부여 시가지중심으로 진행했던 백제문화제의 주행사 공간을 구드래둔치와 사비왕궁터(관북리유적) 일원으로 이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백제시대 국내외 상인들의 공간인 '국제무역항 구드래 나루', 백제문화제의 시원인 '백제수륙대재', 백제금동대향로를 테마로 한 탈출게임인 '백제메이즈 왕의 미로', 흥겨운 대동한마당인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 부제(백제의 춤과 노래)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인 '사비백제춤 플래시몹' 등이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정찬국 위원장 직무대행은 "제64회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로서의 백제를 부각시킴으로서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인 백제를 재조명하고 백제의 춤과 노래를 통해 우리나라와 고대 일본 음악사에 크게 기여하였던 백제문화의 위상과 가치를 계기가 되도록 백제문화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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