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충북문화관 기획전 22일부터 9월 15일까지

권태응·오장환
권태응·오장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도심 속 문화쉼터인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문화관 기획전 '권태응, 오장환 탄생 100주년 기념 동시화전-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를 개최한다.

이번 동시화전은 충북문화관 문화의 집에 전시돼 있는 충북대표문인 12인 중 '권태응, 오장환' 두 문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두 작가의 공통 접점인 동시를 찾아 근대 문학의 감수성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시상(詩想)을 해석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시·공간적 환경은 다르지만 예술가의 눈으로 시어(詩語)를 그려나가는 과정은 또 다른 감동과 생경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8월 23일 오후 5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전시연계 행사로 8월 22일 오후 7시에 인문예술아카데미 행사 문학과 회화의 만남 '회화로 읽는 1930년대 시문학사' 강연과 더불어 8월 25일 오후 7시 동시콘서트 '100년의 걸음으로 오소서'가 어린이합창단과 성악가들의 협연으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포스터. / 충북문화재단

또한 충북문화재단에서는 전시기간인 9월 8일과 9월 15일 2회에 걸쳐 '권태응, 오장환 탄생 100주년' 관련 문학관, 생가 및 기념비 방문과 더불어 현장에서 문학콘서트를 여는 '충북역사문화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 신청은 충북문화재단에서 홈페이지(www.cbf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기간에는 주요 문화재들을 야밤에 즐기는 '2018 청주문화재 야행-밤드리 노니다가' 행사가 진행돼 많은 관람객에게 동심에 젖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충북역사 문화의 얼과 정신을 공유하는 행사로서 충북문학의 한 부분을 엿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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