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등학교 급식실서 몸싸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원 2명이 몸싸움을 벌이다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리원 폭행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2시 40분께 이 학교의 급식실에서 마지막 급식이 끝나갈 무렵 언쟁으로 시작돼 폭행으로 번졌다. 이 사고로 조리원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또 다른 조리원 B씨는 늑골 골절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A씨는 학교에 나와 근무 중이고, B씨는 현재 병가를 냈다.

A씨와 B씨는 서로 맞고소를 한 상태로 지난 주 경찰조사가 끝나 검찰로 송치됐다.

이들의 싸움 원인에 대해서는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업무 갈등으로 인한 '왕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달라 정확한 원인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검찰의 조사를 지켜본 뒤 사실조사를 통해 징계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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