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국방부 군(軍)특성화고 지원사업의 운영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국방개혁 20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군에서 소요되는 기술 인력을 입대 전에 맞춤형으로 양성하고자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참여 학생은 고교 3년 재학중에 군의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21개월), 전문기술 하사(15개월)로 총 3년간 복무한다.

복무를 마친 후에는 전문기술 부사관(직업 군인)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전역시 군무원 및 국방부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입대 후 복무중에 e-military U제도를 활용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병역, 취업, 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등학교는 2008년부터 운영해 현재 전국에서 14개교가 운영 중이며 올해는 통신운용, 차량정비, 기계정비, 공병운용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에서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포함한 10개 학교를 신규 선정한 가운데 충남에서는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국방부와 충남교육청으로부터 각종 기자재와 시설개선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김혁중 교장은 "이번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충남의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목표를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학생들이 군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군에서 필요한 기술, 태도 등을 함양하고 군인으로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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