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객 3만 6천여명 찾아...전년 대비 48% 증가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보은 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올해 7월말 관광객 수가 3만6천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시원한 산속에 위치한 충북 알프스 자연 휴양림이 연일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알프스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 수가 7월 31일까지 3만6천186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수 2만4천487명 보다 4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에는 이달 20일 기준 2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이에 따라 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실시간 예약은 여름 휴가철에는 거의 불가능 하며, 워낙 인기가 좋은 탓에 사용 예정월 전달에 선착순으로 숙박 예약을 받고 있으나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자마자 채 30분도 안 돼 주말 숙박예약은 한 달치가 차는 실정이다.

이처럼 알프스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경관이 빼어나며 숙박료가 민간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유난히 더워 해수욕장 보다는 산이나 가까운 물놀이 시설 등을 피서지로 선호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은 세미나실과 식당을 갖춘 숲속 수련관 1동, 테라스 하우스 3실, 시나래마을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작은집 4실, 숲속의 집 4실, 산림휴양관 13실 등 1일 최대 287명을 수용할 수 있는 34개의 객실과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풍차정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덕만 휴양림관리팀장은 "올해는 특히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직원들과 함께 땀을 제대로 흘리고 있다"며 "올여름 막바지 휴가도 산림이 우거지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알프스 자연휴양림에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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