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일고 축구부가 21일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추계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 제일고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제일고(교장 정진) 축구부가 지난 21일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추계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해 축구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96개 고교에서 3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조별 리그전을 거쳐 본선 4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2017년 추계대회와 2018년 춘계대회에서 각각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제일고는 이번 대회 역시 4강전에서 부경고에 2대1로 아깝게 패해 3위에 그쳤다.

제일고 축구부(지도교사 송종우, 감독 한상구)는 이번 대회를 대비해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학교 운동장과 제천축구센터 구장에서 맹훈련을 거듭했다.

한상구 감독은 "동문회와 지역 축구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악한 조건에서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훈련했다"며 "3위에 그쳐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지도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한성민 선수도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