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상황실 방문…"인명·재산피해 없도록 선제적 조치하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자에게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18.08.22. /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자에게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18.08.22.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낙연 총리는 22일 "태풍 솔릭이 지나가는 (23~24일)이틀 동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의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경계태세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를 방문, 6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 대응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지시했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의 비상상황실 가동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정부의 선제적 피해 예방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객·피서객·관광객들에게 미리 알려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인명피해 제로를 강조한 뒤 "하천, 산 절개지, 축대·옹벽·연약지반, 옥외광고물 등 집중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분야 또한 집중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지방정부별 피해 유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상황에 맞게 적극대응하고 태풍대비 보수작업 중 사고 발생 등 예상치 못한 재난 대비도 철저히 해 달라"며 "특히 기초정부에서는 홀로 사는 고령자, 위험지역 거주자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양식장·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수산 시설물 피해예방 조치 ▶신속한 구조·구급·응급복구를 위한 피해 복구태세 마련 ▶태풍상황 실시간 파악과 신속 전파를 위한 전파·전달 시스템 사전 점검 등을 특별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 총리는 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남재철 기상청장으로부터 기상상황과 태풍 대비 계획 등을 보고받고 17개 시·도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태풍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도 등 지방정부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