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장 개인 사진전 개최

사진전 도록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정년을 앞둔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 시절부터 아이들의 교육활동 등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기획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대섭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 교장은 정년퇴임 기념 사진전 '기다림…'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그동안 담아온 국내외 사진 128점을 '기다림...'이란 주제로 사진집을 발간하고 그 중 30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박 교장은 교사 시절부터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사진에 담아 CD로 제작해 주면서 추억을 쌓았다. 또한 초등 3학년 사회과 탐구 '우리 고장 청원(1994)'과 '우리 고장 청주(2008)' 제작에 참여해 사진 촬영을 담당했다. 그밖에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꾸준히 사진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 교장은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나만의 아름다운 빛을 읽으려, 최적의 순간을 포착하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미적 감각이 열정을 따라 주지 못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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