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개 반려동물보호센터서 치료

청주에서 한 남성이 진돗개를 오토바이에 매달고 주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살아있는 개를 매달고 달리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운전 중이던 신고자는 개를 매달고 주행하는 오토바이를 500m가량 쫓아가 멈춰 세웠다.

그러자 60대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구조된 개는 진돗개 성견으로 알려졌으며,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다리 상처를 입은 진돗개는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고 있다"며 "학대 행위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오토바이 운전자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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