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래 우송대 겸임교수, 22일 오송CEO포럼서 주장
"경제·사회·문화·교육·정치 전반적 변화에 주목해야"

김승래 우송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가 22일 오전 오송C&V센터 4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8차 '오송CEO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4차원적인 접근과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김미정
김승래 우송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가 22일 오전 오송C&V센터 4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8차 '오송CEO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4차원적인 접근과 인문학'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에 주목할 것은 요란한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이 불러올 경제·사회·문화·교육·정치 등 전반에 걸쳐 나타날 변화입니다."

김승래 우송대 경영학부 겸임교수(CMA 대표컨설턴트)는 22일 오전 오송C&V센터 4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8차 '오송CEO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4차산업혁명의 4차원적인 접근과 인문학'의 주제로 특강하면서 "4차산업혁명의 특징은 초지능화, 초연결성으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 공감능력"이라고 말한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분야에 대해 공감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인간이 기계(로봇)를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지닌 감성, 그 감성에 의한 삶이 필요하다"이라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혼적 삶을 복원하고 복잡한 상황을 전 맥락 속에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는 능력, 이웃과 소통하고 협동할 수 있는 능력 등 인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근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차산업혁명시대에 핵심은 인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피력한뒤 "2차 산업혁명은 힘 센 자가 약한 자를 잡아먹던 '자본력'의 시대였다면, 3차 디지털혁명은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잡아먹는 '유연성'의 시대. 4차산업혁명은 연결된 자가 갈라파고스를 잡아먹는 '연결력'의 시대"라고 소개했다.

1~2차산업혁명은 생리적 욕구 등 인간의 생존과 편리함의 욕구를 충족하는 물질혁명이었다면 3차산업혁명은 인간의 연결욕구를 충족하는 사회혁명이고, 4차산업혁명은 자기표현과 자아실현이라는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인문혁명 이라고 김 교수는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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