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마을, 영화촬영지 등 필수 여행코스

단성면 상방마을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의 단양 풍경이 담긴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져 옛 추억을 회상하는 필수 여행코스로 손꼽힌다.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한국관광공사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단양군이 최근 여행트랜드(START)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여행트랜드 START란 (S)taycation:여행의 일상화·근거리여행, (T)ravelgram:여행스타그램, (A)lone:혼행, (R)egeneration:도시재생·원도심여행, (T)ourist sites in TV programs:여행예능·드라마 촬영지의 영문 첫 글자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알려진 단양군은 START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중부내륙에 위치한 단양군은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지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가벼운 차림새의 나들이객으로 주요 관광지마다 북적인다.

적성면 이끼터널과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난 이야기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에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올라와 있다.

단성면 상방마을 골목길 담장에 60∼70년대의 단양 풍경이 담긴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져 옛 추억을 회상하는 필수 여행코스로 손꼽힌다. / 단양군

단성면 상방마을 500m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담장에는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상방마을은 몇년 전 만 해도 조용한 시골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벽화마을로 불릴 만큼 옛 추억을 회상하는 필수 여행코스로 꼽힌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단양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의 촬영지로도 인기다.

드라마세트장을 갖춘 영춘면 온달문화관광지는 화랑과 연개소문, 해적, 태왕사신기 등의 촬영지로, 이곳에서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박스오피스(box office)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내부자'의 촬영지로 알려진 새한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촬영명소 중 한 곳이다.

단양구경시장도 예능TV에 자주 소개되며, 전국적인 먹부림(먹다와 몸부림의 합성어)장소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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