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강소농 7기 다어울 자율모임체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강소농 7기 다어울 자율모임체(회장 윤동희)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오픈하며 지역 농업의 6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다어울 자율모임체는 2017년 강소농 7기로 선정된 농가들이 강소농 교육 수료 후 작지만 강한 강소농의 뜻을 이어 12명의 농가들이 모여 결성했다.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도로변 금강아파트 입구에 자리잡고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생산자와 생산지를 표시하고 있다.

판매중인 농산물은 포도, 사과, 복숭아, 표고버섯, 꾸지뽕, 블루베리, 아로니아, 양파, 단호박, 꿀 등이 있으며 가공품은 와인, 천마진액, 원두커피, 표고버섯가루 등이다.

청정자연이 키운 농산물에 농가의 정성까지 더해져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운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한다.

윤동희 회장은 "다어울의 다는 많을 '多'로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모임체의 단순한 소득향상 뿐만 아니라 크게 나아가 영동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영동농업 발전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영동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시작한 만큼 회원 모두가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소농 7기 다어울 자율모임체가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구성원 모두가 로컬푸드 직매장이 점차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소농(强小農)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 경영체이다.

영동군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강소농 육성사업'으로 농가 경영진단·맞춤형교육·경영상담(컨설팅)을 실시했고 총 7기수 680명의 강소농을 육성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