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오명 벗고 충청권 명문 대학 발판 마련

충북도립대 전경 / 충북도립대<br>
충북도립대 전경 / 충북도립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충북도립대학(총장공병영)이 23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학은 정원감축 대상에서 제외되고 2019년부터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게되며 그동안 제한되었던 정부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진단은 최근 3년간 대학의 발전계획 및 성과, 학사운영, 산학협력 등 각 분야를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실시됐으며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3개 대학 진단제외) 상위 64%에 해당하는 87개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들은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돼 정원감축과 정부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된다.

이 대학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낙제점(D등급)을 받았던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총괄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평가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이행과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학의 위기와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학의 체질 개선에 노력해 왔다.

공병영 총장은 "이번 진단결과는 충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학의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평가대응에 최선을 다하여 이룬 결실"이라면서 "개교 20주년을 맞아 명품 지역인재 양성에 매진해 도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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