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우암광장 전경. / 청주대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우암광장 전경. / 청주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가 4년 만에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을 탈피했다.

청주대는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청주대는 지난 4년간 '부실 대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다시,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을 내걸고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선포했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교육을 위한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의 새로운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또한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30여년 만에 대학 측과 교수회가 대화합을 선언하고 상생협력체제를 구축해 중장기발전계획 및 학사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대학운영에 교원 및 대학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제반장치 마련도 제도화했다.

청주대 구성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반응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결집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한 결과"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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