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옥천·영동 태풍주의보로 대치
오전 9시께 충주 상륙이 마지막 고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23일 청주일원의 아파트와 각 가정에서도 유리창에 테이프와 신문지를 부착하면서 강풍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태풍 대비법으로 알려진 유리창 'X자' 테이핑과 젖은 신문 붙이기는 효과가 거의 없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 김용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23일 청주일원의 아파트와 각 가정에서도 유리창에 테이프와 신문지를 부착하면서 강풍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태풍 대비법으로 알려진 유리창 'X자' 테이핑과 젖은 신문 붙이기는 효과가 거의 없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주요 이동경로인 충북지역의 피해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사이 기록된 충북 주요지점 일 최대 풍속은 추풍령 20.3를 비롯해 증평 11.8, 보은 11.5, 영동 11.0 청천(괴산) 10.6, 음성 10.3, 충주 9.7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오전 4시 기준 추풍령이 54.2로 가장 많았고 영동 46.0 옥천 27.5, 청천(괴산) 23.0, 속리산(보은) 21.5, 백운(제천) 14.0, 단양 12.0, 보은 10.5, 청주 9.7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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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일일 강수량 예보가 10~40에 머문 것으로 볼 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오전 9시께 충주에 상륙한 뒤 낮 12시를 기점으로 강릉 동해안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약화됐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옥외시설물이나 고층건물 유리창 파손, 산사태와 축대붕괴,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태풍으로 인한 119 신고접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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