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옥천·영동 태풍주의보로 대치
오전 9시께 충주 상륙이 마지막 고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주요 이동경로인 충북지역의 피해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사이 기록된 충북 주요지점 일 최대 풍속은 추풍령 20.3㎧를 비롯해 증평 11.8, 보은 11.5, 영동 11.0 청천(괴산) 10.6, 음성 10.3, 충주 9.7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오전 4시 기준 추풍령이 54.2㎜로 가장 많았고 영동 46.0 옥천 27.5, 청천(괴산) 23.0, 속리산(보은) 21.5, 백운(제천) 14.0, 단양 12.0, 보은 10.5, 청주 9.7을 보였다.
24일 일일 강수량 예보가 10~40㎜에 머문 것으로 볼 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오전 9시께 충주에 상륙한 뒤 낮 12시를 기점으로 강릉 동해안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약화됐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옥외시설물이나 고층건물 유리창 파손, 산사태와 축대붕괴,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태풍으로 인한 119 신고접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