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참여농가 및 기업 모집
참여농가에는 시세의 5% 추가 인센티브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는 GAP인삼 공동선별·수매사업 참여농가에 대해 기업이 인삼시세의 5%에 달하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도록 했다. 사진은 23일 열린 기업간담회 모습. /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차선우)가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확대하는 GAP인삼 공동선별·수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 시행을 앞두고 GAP인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 23일 인삼 관련 제조기업을 초청해 기업간담회를 가졌다.

GAP인삼 공동선별·수매사업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기업·인증농업인간 직거래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여농가에 대해서는 기업이 인삼시세의 5%에 달하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도록 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방안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기업과 인증농가 모두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GAP인삼 공동선별·수매사업은 8월말까지 참여농가와 기업을 모집한 뒤 선별작업 방식과 가격결정 방법을 협의해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공동선별·수매는 지난해와 같이 (주)금흑(GAP시설지정 제10858호)에서 이뤄진다.

연구소는 올해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시장접근 방법에 대한 용역, 소포장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산군은 연구소와 함께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외적인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소가 매년 GAP인삼 공동선별·수매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참여농가도 해마다 20~40%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보다 앞서 10일 열린 GAP인삼 공동선별 사업설명회에도 100여명 이상의 인증농가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저조했던 인삼부문 인증 신청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심사업무에 차질이 빗어질 정도로 인증 신청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선우 연구소장은 "인삼산업의 침체, PLS위기 등 현안문제가 닥친 상황에서 이번 GAP인삼 공동선별·수매사업은 금산군,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충남인삼산학협력단, 인삼농업인, 금산기업인이 상생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노력의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P인삼 공동선별·수매 사업은 인증농가의 판로개척 요구가 증가하면서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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