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지역내 뿌리산업 발전 기반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뿌리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뿌리산업 지원을 위해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하고 이를 입법 예고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 공정 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으로 완제품 생산의 기반이 된다.

특히 이 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제품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며 전기차, 로봇 등 신산업 부품 개발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다.

이번 조례는 충북도가 매년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 인력 양성 및 공급, 뿌리산업 기업 창업에 관한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또한 뿌리산업 관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뿌리산업 실행계획을 수립·심의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이 조례에 따라 도가 뿌리산업 관련 기업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기술개발·사업 첨단화, 직업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