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논리 떠나, 최고 능력 인물 발탁 기대"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청년 최고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8.07. / 뉴시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청년 최고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8.07.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비례대표)은 26일 청와대의 중폭 개각 예고와 관련, '코드 인사'를 크게 경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주 정부의 중폭 개각이 있을 예정이다. 이미 협치 내각 구상이 깨져버린 상황에서 '코드 인사'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끼리끼리 마음 맞는 사람들 간의 팀워크도 중요하겠지만,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가 없다면 동종 번식의 폐단이 나타나기 쉽다"면서 "청와대는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눈치다. 협치 내각 논란에 대한 사과 한 번 없었고, 없었던 일로 덮었던 당청 아니었나. 오만이었던 것조차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청와대는 '협치 내각 구상'의 방식과 똑같은 마음가짐의 '무개념 인사' 를 경계하길 바란다. 과거 '인사가 만사'라는 점을 수 없이 지적해왔던 집권여당이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진영 논리를 떠나 정부의 잘못을 내부에서 비판할 수 있고, 정부의 오만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각 자리의 최고 능력을 갖춘 인사의 선임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급변하는 세계 흐름이다. 대한민국의 현재는 불안하고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코드 인사, 보은 인선으로 나라의 장래를 암울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재차 장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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