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5월 WHO총회에서는 담배규제협약을 통해 담배가격인상등 담배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과 규제조항을 발표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협약에 따라 보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5월 24일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담배가격인상계획을 발표한 이후 여러 관련당사자 및 단체간의 찬반 양론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은행과 WHO의 자료에 의하면 담뱃값이 100% 인상될 경우 담배수요는 20%, 의료수요 역시13%가 감소된다고 하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값 1천원 인상시 성인남자 흡연율은 23.6%에서 14.3%로 9.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감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보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성인남자 흡연율은 세계1위이다 성인남자 흡연율이 선진국은 대개 30%이내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0.5%이고 청소년 남자흡연율도 이웃 일본은 8%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35%로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담뱃값을 인상해서라도 흡연율을 감소시키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강력한 의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금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인식케 해준다. 흡연자든 비흡연자든, 아이든 어른이든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와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부담 또한 국민개개인과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킨다 할 것이다.
 특히 청소년 흡연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청소년 흡연의 담배값을 인상했을 경우 한정된 용돈 내에서 담배구입이 어려워지므로 저절로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배를 처음 대하는 연령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청소년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흡연의 폐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정부와 학계, 보건단체가 금연교육 등 금연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금연관련 규제강화와 담배가격 인상을 통해 흡연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면 국민건강증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정부의 담배값 인상 추진에 적극 찬동하며 국민모두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충청북도지부 사무국장 김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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