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네트워크', '지역연계사업' 국비 3천500만원 확보
생활문화예술발전 위한 포럼, 지역문화재단 간 연계사업 추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6일 '2018 지역문화재단 역량 강화사업'에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2개 부문에 동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 '지역문화 네트워크'와 '지역연계사업' 등 2개 부문 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에 국비 3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재단이 선정된 '지역문화 네트워크-일상의 소소한 행복, 생활문화예술'사업은 정부의 문화비전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생활문화 향유와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한 포럼이다.

생활문화예술 동아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생활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발제 및 사례공유, 청주 생활문화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문화토크, 청주시의 생활문화센터, 동부창고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월 첫째 주 진행 예정이다.

'지역연계사업-청주·충주, 같이의 가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주중원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청주시와 충주시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에서 10월 사이 총 4회에 걸쳐 역사, 전통문화, 예술, 음식, 자연 등의 체험 탐방프로그램을 실시해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청주시와 충주시는 서원과 중원 문화권으로 나뉘어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역사와 문화적 성격을 형성해 왔다. 청주시와 충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관계 증진은 물론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재단 간 협업 또한 확대해 충청권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 2개 사업은 청주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만들고, 나아가 지역 문화재단들의 연계 및 공동사업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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