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는 24일 심장의 만성완전폐색 환자 2명 수술을 성공했다. /청주한국병원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가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는 심장시술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한국병원은 24일 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혀 3개월 이상 경과된 만성완전폐색 환자 A(61)씨와 B(58)씨의 시술을 성공했다.

이 시술은 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혀 석회화된 혈관을 뚫는 시술로 대학병원에서도 2~3시간 이상 소요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앞서 한국병원 심혈관센터는 2016년 8얼에도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 2명에 대해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수면마취 후 허벅지의 정맥혈관을 통해 구멍이 난 심장을 폐쇄술을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이달중으로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을 초빙, 수준높은 심장시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홍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 센터장(심장내과 전문의)은 "고난이도의 심장시술이 필요한 경우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는 경향인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병원을 찾으면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한국병원은 지난 2월 심장조영술 및 시술 3천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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