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부검 1차소견..."경부압박 질식사 추정"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부채에 시달리던 오모씨가 아내와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통제된 오씨 집 정문. / 신동빈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부채에 시달리던 오모씨가 아내와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통제된 오씨 집 정문. /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옥천경찰서는 지난 25일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의 사인이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대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옥천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 4명에 대한 부검 결과 부검의 1차소견으로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된다' 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집 안에서 수면유도제로 보이는 약물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오씨가 가족들에게 수면유도제 등을 먹게 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 성분에 대한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약물검사 결과는 추후 국과원으로 부터 전달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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