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업무보고회, 자연재해 대비 철저 등도 주문

한범덕 청주시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한 인사담당관실의 노력을 위로하고, 자연재해 대비 철저 등을 주문했다.

이날 한 시장은 "폭염과 태풍이 지나갔지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니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비하라"며 "특히 태풍의 길이 열렸다는 말을 쓸 정도로 태풍이 또 올 개연성이 있다고 하니 취약지역을 살피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봉화 엽총사건으로 공무원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시가 조직적으로 대응하겠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시민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행정서비스를 펼쳐야 한다"며 "일선 민원행정서비스는 많이 좋아졌다는 평이지만, 시의 용역이나 관허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도 무신경하거나 하대를 하지 말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면서 좀 더 친절하게 대할 것을 각별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 청주문화재야행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상당히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질적인 행사 추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꼈다"며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각종 청주시 행사에서도 의전이나 형식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말고, 시민들이 즐기고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사 추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승진인사와 전보인사 등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 모든 직원들이 만족할 만큼 인사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최대한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인사담당관실에서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잘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신속하게 업무 인계인수를 하고, 사무실 재배치 등으로 인한 시정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한 시장은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추석 명절 종합대책 수립 및 추진 철저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및 국비 지원 사업 반영 노력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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