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방안 마련 지시
"소상공인·실업자 지원 기대"

이시종 충북지사 / 중부매일 DB
이시종 충북지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의 특색사업인 '생산적 일손봉사'를 심각해지고 있는 고용문제 해결에 활용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지사는 일손봉사 지원대상을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해 기업회생을 유도하고 저소득 실업자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2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용동향 통계'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뒤 전국적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의 활용을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이 지사는 "충북 고용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전국적인 고용 한파가 언제 우리 도에 불어닥칠지 모른다"며 고용률 하락에 대비한 '충북만의 고용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소상공인이 일손문제로 사업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생산적 일자리 사업을 소상공인으로 확대해 기업회생의 도구로 쓰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저소득층 실업자들의 취업 전 '생활안정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의 경제를 실제 움직일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확대하고, 추경에도 예산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생산적 일손봉사는 유휴인력을 인력이 필요한 농촌과 중소기업 등에 연결해주고 인건비를 지자체(도와 일선 시·군)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 5월에 정부혁신분야 국민평가 우수과제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6천만원을 지원받아 관리시스템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도에서 전년보다 11억원 늘어난 37억원을 투입,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내달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관련, "대회 기간중 도내 소방관들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도민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대회로 인한 소방행정의 누수 방지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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