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 올해 검정고시 합격자 충주시 최다 배출
72세 남평자씨 최고령...뇌출혈 석주연씨 합격사연도 눈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7일 집무실에서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br>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7일 집무실에서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남평자씨에게 합격증을 전달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비영리 민간단체인 충주열린학교가 2018년 검정고시에서 6년 연속 충주시에서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생 가운데 남평자(72·여) 씨는 고등학력 검정고시 중 충북도내에서 최고령 합격자가 됐다.

남 씨는 고령임에도 "4년제 대학교 중국어과에 진학하는게 꿈"이라며 향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석주연(50) 씨은 지난 1월 18일 뇌출혈 수술을 하고 3월 20일 퇴원한 뒤 4월 충주열린학교에 입학해 짧은 시간동안 공부를 하고도 사회 100점 한국사 92점 수학 70점 등 평균 80.28으로 고득점으로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충주열린학교는 지난 2005년 '사랑 나눔 섬김'이라는 교훈 아래 개교했으며 검정고시(초등~고등과정 주·야간반) 상담은 전화(852-3858)로 문의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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