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승 대선시설관리공당 이사장 내정자
설동승 대선시설관리공당 이사장 내정자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 산하기관으로 이뤄진 '대전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전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반대에 3개 공사·공단까지 가세하면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첫 산하기관장 인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대투협'은 지난 27일 4개 기관 노조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갖고 앞으로 대투협 차원에서 설동승 위원장의 임용을 반대한다며 내정철회가 안 될 경우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기로 의결한했다.

이와 관련 시 정무라인이 노동조합을 설득했으나 별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 따라서 허태정 시장이 나서 노조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시의회가 내정자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시의회는 내달 10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설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연다.

청문간담위원으로는 이종호(민주당·동구2)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손희역(민주당·대덕1), 윤종명(민주당·동구), 구본환(민주당·유성4), 채계순(민주당·비례) 의원 등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5명과 시의회의장 추천위원으로 조성칠(민주당·중구1), 우애자(한국당·비례)의원 등이 참여한다.

청문위원은 7명중 6명은 허 시장과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캠프에 몸을 담거나 청문회 경험이 전무한 초선의원들로 구성됐다. 청문회 경과보고서는 내달 12일까지 임명권자인 허 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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