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부여군 방문
민선 7기 도정방향 협조 당부

부여 여성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장면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부여군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승조 충남지사가 부여군을 방문했다.

28일 양승조 지사는 부여군 현안 해소를 위한 지원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부여군 방문에 나서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민선7기 도-시군 상생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박정현 부여군수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여군의회 방문,도민과의 대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은산포도재배단지 등을 찾았다.

방문 첫 일정으로 박 군수와 도의원, 주요기관장과 간단하게 환담을 가진 양 지사는 부여군의회 의원들을 만나 민선7기 도정 방향을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다.

환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충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여가 추진하고 있는 충남관광공사 설립, 충남수련원 건립, 임천 남성천 재해지역 정비 등 사업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부여군 여성문화회관 3층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양 지사는 부여군민들의 자유로운 정책 제안과 의견을 경청하며 대화를 진행했다.

박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새가 양날개로 나는 것처럼 연대와 협조가 필요한데, 도과 부여군도 협력적 관계를 맺어 더 행복한 충남과 따뜻한 부여를 만드는데 소통하자라고말했다.

양 지사는 첫 공식방문지인 부여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먼저 박 군수는 취임한 지 3일만에 저를 찾아와 도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기분 좋은 압력을 받았는데, 예산이 확보되어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상적인 만남을 소개했다.

또 도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며 충남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가 안고 있는 사회양극화, 고령화, 저출산 문제 해소를 도정 목표로 정하고, 지자체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여군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양 지사는 오랜 세월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후배 세대에게 조언자로 역할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고견을 듣기 위해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를 방문했다.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지회장 민병시)는 경로당 활성화, 노인자원봉사 활동, 노인취업 알선 및 연계,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 여가 문화와 권익 증진을 위해 20개 노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민병시 지회장과 회원들은 대화의 자리에서 낙후된 부여군지회 사무실 이전과 노인복지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고, 노인복지 최전선에서 근무하며 봉사하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운영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폭염과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산 포도재배단지를 방문해 농가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직접 포도 수확을 하는 등 농업인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 행정을 펼치기고 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함께한 은산면 포도공선회 회원들은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과실생산, 연작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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