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배방읍 장재리 등 40만 화소 설치 사물식별 어려워
시, 교체사업 5년간 65대 그쳐..."최우선 과제 추진해야"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지역의 각종 강력사건 발생과 재난사고 발생시 방범용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 설치된 저화질 카메라의 경우 화면 확대 시 사물을 식별하기 어려움을 주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주고있다.

특히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배방1교차로 등 아산신도시 지역에 2011년 설치된 상당수의 방범용 CCTV가 40만 화소의 저화질 카메라로 화면 확대 시 사물식별이 어려워 범죄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이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이에 아산시는 내년도 40만 화소의 저화질 카메라 150여대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전면 교체하고 신규로 63개소에 78대의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방범용 CCTV의 성능 개선 및 설치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재난에 즉각 대처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카메라 교체에 필요한 예산 4억1천여만원의 확보가 안전 사각지대 CCTV 확대 교체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은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심을 더하는 사람중심 시정'을 펼칠 것을 공약하며 안전 사각지대 보안등과 CCTV를 확대 설치해 시민이 안전한 아산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면서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5년 9월부터 주요도로, 방범취약지역, 학교주변에 방범용CCTV를 설치 현재 1762대의 카메라를 운용 중인 아산시는 각종 강력사건 해결에 방범용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범죄발생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지역에 설치된 방범용CCTV 카메라의 화질이 떨어지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이 지역에 설치된 대부분의 카메라 화질이 떨어지고 있어 교체의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14년부터 40만 화소의 저화질 카메라를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하는 CCTV 저화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14년 6대, 2015년 32대, 2016년 62대, 2017년 42대, 2018년 23대 등 5년간 65대의 그치고 있다.

시민 강 모씨는 "도시확대에 비해 경찰력 확보가 더딘 상황에서 부족한 경찰력을 대체할 유일한 대안인 방범용 CCTV의 화질이 떨어져 제구실을 못한다면 불안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어떻해 할 수 있냐"면서 "말로만 시민이 안전한 도시 여성과 아동이 편안한 도시를 외칠 것이 아니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말고 저화질 카메라 교체 사업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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