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 주제
9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일원

제 26회 전국무용제 모습 / 뉴시스
제 26회 전국무용제 모습 / 뉴시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27회 전국무용제' 3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소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사회는 홍보대사인 청주대 출신 배우 김영호와 권민중이 진행하며 노현식 청주시무용협회장이 연출한 개막주제공연 '충북 춤 천년의 디딤'을 선보인다.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7회 전국무용제'는 21년만에 다시 청주에서 열리는 무대로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1일2팀) 무대에 올라 대상 2천만 원 상금의 경연을 벌이게 된다.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무용제 최초로 16개 시·도 대표 솔로&듀엣전 경연을 펼친다. 무용제 사상 처음 경연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솔로&듀엣전은 800만원의 상금을 두고 1일 4팀이 경연을 펼친다.

야외무대에서는 경연을 제외하고 '시·도의 날'행사로 16개 시·도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용공연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폐막식 하루 전인 9월 7일에는 소공연장에서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무형문화재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사)한국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려 '몸의 정치학, 순응과 저항의 춤'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무용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의견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류명옥 제27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제27회 전국무용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무용제 최초 솔로&듀엣 및 무형문화재초청공연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다양한 지역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무용제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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