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 상반기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
고용률 진천·청양 높고, 제천·아산 낮아
실업률 충북은 청주, 충남은 천안 가장 높아

그래프 / 통계청 제공
그래프 / 통계청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악의 고용불황속 올해 상반기 충북과 충남의 고용률을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및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총 85만 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수 84만4천여명보다 1만1천명 증가한 수치다.

각 시·군별로 청주시가 42만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충주시(11만4천명), 제천시(7만1천명), 음성군(6만2천명), 진천군(4만7천명), 옥천군(2만8천명), 영동군(2만7천명), 증평군(2만명), 보은군(1만9천명), 단양군(1만6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가능 인구에서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진천군(69.3%)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음성군(68.2%), 보은군(65%)순이다.

반면 제천시(59.4%), 청주시(60.4%), 충주시(61.5%) 등은 고용률이 비교적 낮았다.

실업자의 수는 청주시가 1만6천명으로 가장많았고 충주시(3천명), 음성군(2천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실업률 또한 청주(3.6%)로 가장 높았다.

충남의 상반기 취업자 수는 119만5천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수 116만7천명 보다 2만8천명 증가했다.

시·군별로 천안시가 34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17만4천명), 당진시(9만9천명), 서산시(9만3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청양군이 73.5%로 가장 높았고 태안군(70,4%), 당진시(70%), 서천군(67%)이 그 뒤를 이었다.

실업자의 수는 천안시가 1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시(5천명), 서산·당진시(2천명)순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천안시가 3.2%로 가장 높았고 금산군이 0.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와 조선업의 불황으로 전국 대체적으로 고용률이 떨어졌다"며 "그러나 특정 산업에 의존하지 않는 충청지역의 경우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충북은 최근 반도체산업의 호황과 함께 민선 7기 과감한 지역경제 투자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서 고용 불황 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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