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인명 구조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 / 산림청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북 문경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산악구조 기술을 겨루는 '제9회 민, 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안전의식 부족과 무리한 산행으로 9천68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구조 활동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대회는 민, 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와 17개 시, 도 민간산악구조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민, 관 구조대원들은 응급환자 이송 시범을 실시한 후, 지상과 공중에서 산악사고 대처 등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지상구조대는 산악사고 유형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고, 산림항공구조대 헬기가 환자를 인양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산악사고 발생 시 신고접수, 출동, 구조, 응급처치, 환자 이송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구조대를 선발하고 자원봉사로 구조에 참여해 온 민간산악구조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구조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민, 관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날씨나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산행수칙을 지켜 등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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