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지역 일자리창출 정책으로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극복을 위해 대전형 코업 프로그램 '청년 뉴리더 양성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코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취업할 기업에서 인턴경력을 쌓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지역단위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10개 대학과 142개 기업이 연계해 시행중이다. 허 시장은 기업과 학생들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 19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께 허 시장은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해 조성된 지 45년이 된 대덕특구를 스타트업타운과 융합혁신연구센터 등 국가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연계해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일자리 1만 5천개를 창출한다. 5개 권역 곳곳에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창업자와 투자자의 상시적 만남이 이뤄지도록하며, 2022년 까지 5년 이상 생존기업 2천개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허 시장은 일자리창출 구상 발표를 마친 뒤 대전과 충남지역에 대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이전한 공공기관도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의무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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