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신선한 제철 서산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산지역 정례 직거래장터가 31일 본격 개장한다. / 서산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안전하고 신선한 제철 서산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산지역 정례 직거래장터가 31일 본격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7~8월 혹서기를 맞아 잠시 휴장했던 직거래장터가 31일 예천주공2단지 공원에서 서산농부들 장터(매주 금)를 시작으로, 9월 1일에는 해미읍성(매주 토)과 삼길포(매주 토, 일)에서 연이어 개장한다.

직거래장터에는 관내 100여 농가가 참여해 사과, 쌀, 된장 등 우리지역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는 부녀농, 고령농, 귀농인 등 유통분야가 취약한 영세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에서는 2015년 해미읍성 장터를 시작으로, 2017년 삼길포 장터, 서산농부들 장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주도의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개장해 영세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영세농 보호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소비 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도시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직거래 확대 등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3개 장터에서는 1억 7천여만원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영세농가의 판로제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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