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소송 수행력 도움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의 행정소송 승소율이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기제 변호사 채용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음성군(군수 조병옥)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동안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96%의 높은 승소율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패소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까지 감소되어 예산절감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것.

음성군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포함, 상반기(2018. 6. 30일 기준) 64건을 수행한 결과 이중 종결된 26건 중 단 1건만 패소해 승소율이 96%에 이른다는 것.

이처럼 높은 승소율은 소송사건 대응에 있어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 변호사와 음성군 고문변호사 조례에 따라 위촉한 고문변호사를 활용, 적극적인 법무행정 지원으로 공무원의 소송대응력이 향상된 결과라고 군은 분석했다.

음성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임기제공무원으로 변호사를 채용해 준비서면, 답변서, 소송 대응전략 등 소송업무를 지원하고, 유사 사건 판례 분석 및 법률 상담을 통해 소송 수행 공무원의 대응능력과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행정의 신뢰도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공무원들의 소송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보다 적법한 행정업무로 소송 발생가능성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송비용도 줄여 나가고 있다"며 "수행 중인 소송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행정처분의 정당성 확보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