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영호 부국장겸 아산주재

아산시청사 전경. / 아산시<br>
아산시청사 전경. / 아산시

[중부매일 기자수첩 문영호] 아산시의 위생관련 업무가 크게 늘고 있으나 인접 시·군에 비해 담당직원이 턱없이 부족해 행정지도 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련 공무원의 증원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일반. 휴게 음식점, 숙박업등 5147개 업소가 있으나 이들 업소를 지도 감독하는 위생과 직원은 5급 1명, 6급 4명, 7급 5 명, 8급 3명, 총 13명에 불과하다. 1인당 5백여 업소를담당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위생용품관리에 따른 법령 제정에 따라 신규 민원 발생에 탄력적 대응과 재난 및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른 위생업소 관리, 보험 미가입자 사후관리(과태료 부과)등 업무량이 큰 폭으로 증가 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위생시설의 시정·변경명령·폐쇄 등을 조치할 수 있는 지도감독이 강화돼 각 지자체의 현재 위생담당 인원만으로는 사실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7월26일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재난배상보험 미가입업소에 대한과태료 처분, 가입안내 독려 서한문 발송, 업소 개별 방문 가입 독려 및 홍보등 할일은 태산같은데 정원대비 부족한 인력으로 보험 미가입자 과태료 부과 처분 및 체납자 압류 등 업무가 가중돼 사후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문영호 아산주재 기자
문영호 아산주재 기자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재난배상보험 담당자를 1명 배치해야 한다. 또 식품접객 민원 증가에 따른 민원응대의 어려움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원 발생에 탄력적으로 대응 해야 한다. 그러나 업무가 과중한 위생직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하루빨리 위생담당 공무원을 증원해야 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의 캐치플레이스인 '더 큰 아산 행복한시민'을 위한 시정을 추진하고 아산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위생관리를 위해 위생직 공무원의 증원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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