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의장, 그리고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55) 특허청장을 각각 지명하는 등 2기 개각을 단행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60) 전 차관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진선미(51) 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하고,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에 관해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남진주 출신의 정 후보자에 대해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 경제학과,동 대학원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산업부 대변인과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 중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인창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동부에서 노사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에 올랐다. 현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재임 중이다.

또한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20대 때 재선의원으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 했는데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을,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중앙일보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엔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리고 국정원 기조실장에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