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전당서 개막식
내달 8일까지 16개 무용단 경연

제27회 전국무용제 개막 주제공연인 '충북 춤 천년의 디딤'. /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27회 전국무용제가 3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의 일정을 소화한다.

개막식 사회는 이번 무용제 홍보대사인 배우 김영호와 권민중이 맡았고, 오프닝 공연으로 조지아공 국립댄스 앙상블 다블라티팀이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역대 전국무용제 사상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개막 주제공연은 충북의 문화유산과 역사 그리고 문화유산들을 총 망라해 야심차게 제작한 '충북 춤 천년의 디딤'이었다.

벽파춤 연구회가 충주의 우륵을 주제로 안무한 '가야금의 별 우륵, 태평성대를 노래하다'와 단양의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을 그린 작품을 대구시립무용단이 선보였다. 또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청주의 직지 심체요절을 주제로 마묵무용단과 Rising Tide Dance Theater가 작품을 올렸다. 위너스 크루가 '태양과 생명의 도시 충북에서 미래를 보다'를 몸짓으로 풀어냈고 청주 KBS어린이합창단이 '푸른 태양의 도시'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9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무용제는 16개 시·도 무용단의 경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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