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문예술인 육성 지원 열악 목소리 청취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이 청주예총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열악한 충북 예술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민 의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지난 31일 진운성 청주예총회장을 비롯한 14명의 임원진들과 '충북 문화예술인들의 활동환경 개선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충북 문화예술의 현 실태와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활동환경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날 청주예총의 한 임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의 관련 예산은 증가하지만 정작 현장의 예술인들에게는 이러한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며 "예산 대부분이 '생활예술'로 편성돼 있어 전문예술인 육성 지원이 되지 않아 창작 활동 등에 있어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에서의 예술활동은 다른 지역보다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김수민 의원은 "충북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청주 예총의 경우 지난 25년간 청주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의 신인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해 청주를 문화예술 도시로 승격시키는데 앞으로도 예총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나온 문제점들을 개선해 충북 예술인들의 처우와 활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가오는 국감과 예산심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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