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상반기 첫 삽...완공 2025년 하반기 가능

청주시청사 항공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청사 항공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통합 청주시 신청사 건립이 해당 편입토지 매입 지연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3년 늦춰졌다.

청주시는 현 시청 인근 땅을 사들여 2만8천450㎡의 부지에 연면적 4만9천916㎡의 통합 시청사를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합청사 부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2019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당초 계획을 3년 늦춰 오는 2022년 상반기 첫 삽을 뜨기로 했다.

완공연도도 2022년에서 2025년 하반기로 연기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청사 건립 예정부지 매입에 들어갔다. 감정평가를 거쳐 매입 절차가 마무리된 부지는 6개 필지 약 5천280㎡(152억원)다.

하지만 아직 21개 필지 1만41㎡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바로 청주병원과 청석학원 소유 땅이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상 감정평가 후 1년이 지나면 다시 감정평가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충북도와 토지 소유주들이 추천한 감정평가업체를 선정, 지난달부터 2차 감정평가에 나섰다.

시는 감정평가를 이달 말까지 끝내고 다음 달 도시계획 실시 인가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4~5월께 청주시는 도시계획 실시 인가를 고시한 뒤 보상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부지를 강제 수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부지 소유주가 청주시의 강제수용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 소송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어서 당초 청사 건립이 수정된 계획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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