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완공까지 자칫 5년, 행정절차 줄이는 것 검토"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11. /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11.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충주시 문화동과 충남 당진1동이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지역주도로 재활성화 해 일자리창출, 주거복지, 도시경쟁력 회복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먼저, 이번에 선정된 충주 문화동 사업은 골목상권과 주거지를 대상으로 공공복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향후 문화동 일원에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90억원, 지방비 60억원) 규모로 2019부터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어울림 플랫폼 조성, 가로 정비, 산책로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은 2일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충주 도심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충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은 좋은 결과"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일반근린형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남 당진1동 일원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주민조직 커뮤니티 거점 및 시민문화 예술촌 조성,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구 군청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주택 조성, 골목상권을 활성화와 생활인프라 시설 정비 등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과거 당진시의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도심기능이 쇠퇴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예전 도심의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오늘 심의를 통해 새로운 도지재생 뉴딜사업 사업지를 선정하면 지난해 12월에 선정했던 시범사업지 68곳을 포함해 170곳 안팎의 사업지가 생긴다"며 "문제는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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