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사 출신 발탁 이번이 처음…도교육청 후속인사 단행
단재연수원장에 한상일·교육정보원장에 정광규 승진임용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한상일 단재연수원장·정광규 교육정보원장. / 충북교육청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한상일 단재연수원장·정광규 충북교육정보원장. / 충북교육청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성근(60) 충북 단재교육연수원장이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으로 발탁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김 원장 등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학교혁신지원실장(1급)은 유초중등 교육을 총괄하는 자리로, 교장, 교감 경력이 없는 평교사 출신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서울과 충북지역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충주여고에 재직하던 2004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상근 전문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5년 교사를 퇴직한 김 실장은 충북교육청 기획관리실 혁신기획 서기관으로 특별채용 된 뒤 기획관과 단재연수원장 등 일반직과 전문직을 넘나드는 특이한 이력을 보였다.

교육부 인사에 따라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교육 전문직원 5명에 대한 추가인사를 단행했다.

단재교육연수원장에는 한상일(61)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이 승진 임용됐으며, 정광규(59) 교육과학연구원 부장이 교육정보원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김성근 단재교육연수원장의 교육부 전출에 따라 조직의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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