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 기업 매출실적 모두 하락
원인으로 내수부진·인건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손꼽혀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저임금 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의 직격탄을 맞은 충북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 기업경기가 나아지질 않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업황BIS(기업실사지수)는 77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59로 전월대비 7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월대비 6p하락하는 등 제조·비제조업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렸하다.

기업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고, 그 이하는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의 매출실적은 78로 전월(86)대비 크게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전월(85)대비 4p상승한 89로 집계됐다. 채산성BSI는 79로 전월(78)대비 1p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2)도 전월(78)대비 4p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92로 전월(90)대비 2p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전월(90)과 동일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의 매출실적은 66으로 전월(71)대비 5p하락했고 다음달 전망(66)도 전월(72)대비 6p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8로 전월(82)대비 4p하락했으며 전망(80)도 전월(83)대비 3p하락했다.

여기에 자금사정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전망(75)은 전월(73)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경기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제조업은 내수부진(25.8%)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20.1%), 불확실한 경제상황(1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3.1%), 내수부진(19.2%) 등의 순서로 비중이 높았다.

이를 전월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애로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환율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에 다른 애로가 증가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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