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중구 선화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천700여 세대) 시공권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선화 2구역 조합이 지난 1일 보문감리교회에서 연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이 172표(기권·무효 22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된 것.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71명 중 200명이 참석해 사업추진 의지를 보여줬다.

이대인 조합장은 "선화2구역은 비대위가 없을 정도로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된 적이 있어 2차 때는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해 시공사 선정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1월 정비구역계획변경도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완료했기 때문에 시공사가 빠르게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작업이 돼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고 45층 높이로 선화동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화 2구역은 대전 도시환경정비사업 1호 사업지로, 대전 세무서 맞은편인 중구 선화동 136-2 일원이다.

지하 5층~최고 45층 공동주택 1천725가구와 오피스텔 398가구가 건림된다. 전체 비율의 1.7%에 해당하는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스트리트 몰 형태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주변 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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