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지난해 살림규모는 총 2조 2천217억원으로 전년대비 2천707억원이 증가했고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해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2017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공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임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시 살림규모 일반회계는 1조 6천832억원, 공기업특별회계 3천767억원, 기타 특별회계 881억원, 기금 737억원으로 총 2조 2천217억원이었다.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천766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2만원이며,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의 이전재원은 7천934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6천51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천안시의 지방채무는 지난해보다 467억원이 감소한 0원으로,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평균액은 646억원, 1인당 채무액은 8만1천원으로 나타나 시의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시 관계자는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비교 시 자체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지방채무액은 적은 상태로 특히 지난해에는 지방채무액 0원을 달성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이는 지방채무액 감소를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내실 있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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