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고용률, 인구증가율 1위…투자 유치 확대

송기섭 진천군수. / 진천군
송기섭 진천군수. / 진천군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3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고용 지표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용 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천군 고용률은 충북도 평균 63%를 크게 상회하는 69.3%로 1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고용률도 지난해 하반기 67.8%보다 1.5%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 이후 도내에서 유일하게 해마다 고용률이 증가했으며, 15~64세 고용률도 73.8%로 조사되는 등 각종 경제 지표도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14년 재선거에서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후 지난 2년 6개월 동안 6조원 가까운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송두산업단지에 국내 굴지의 식품전문회사인 CJ제일제당을 유치하는 등 첨단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신규 일자리 2천여 명을 창출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기업인 ‘한프’와 5천2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민선 7기에도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위기 극복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인구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 최고 수준인 6천792만원을 기록하는 등 도내 최고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자치단체로 우뚝섰다.

실제로 상반기 기준 최근 1년간 충북도 전체 취업자수는 1만2천여 명이 감소한 반면 진천군은 3천700여 명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충북도 인구 증가율도 0.02%인 반면 진천은 4.54% 증가했다.

송 군수는 “우량기업 지속 유치와 기관간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컨트롤 타워 구축, 지역 특성 및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통해 고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우수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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