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막 16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제1전시실
베트남 공예장인 '돈 트랑', '휘 트레', '푸홍'참여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베트남과의 공예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9월 4일에서 16일까지 공예관 제1전시실에서 청주-베트남 국제교류전 '청주, 베트남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 청주시한국공예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베트남과의 공예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9월 4일에서 16일까지 공예관 제1전시실에서 청주-베트남 국제교류전 '청주, 베트남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수공예의 나라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후에'와 공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지향하는 '청주'를 연결한 이번 전시에는 베트남의 공예장인 '돈 트랑'과 '휘 트레', '푸홍' 등 3인이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돈 트랑'은 수공예로 왕실의복을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작가로 2016베트남 하노이 전통공예마을 축제에서 왕조복장 컬렉션을 발표한바 있다. '휘 트레'는 베트남의 기념물 보존 전문가로 이번 전시에서 베트남의 시간과 역사가 담긴 전통공예작품을, 베트남 공예마을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푸홍'은 국가 장인으로 인정받은 목조작업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예작가들의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참여를 독려해온 결과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11월 6~7일 베트남 '후에'에서 개최될 '2018아태무형유산 NGO컨퍼런스'와 연계해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국제교류전을 갖게 됐다.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공예가 발달된 나라로 손꼽히고 있으며 공예마을(Craft Village)이라 불리는 곳이 2천 여 개에 달할 만큼 전통공예가 생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청주 또한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페어, 한국공예관, 전통공예촌 등 공예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공예로 잇고, 세계를 품는 창의도시 청주'를 비전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는 "베트남의 공예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신선한 시각을 선사할 청주-베트남 국제교류전 '청주, 베트남을 만나다'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공예를 기반으로 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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