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에 기여를"

충북도는 도내에 위치한 앙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체 교육·연수시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일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도내에 위치한 중앙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체 교육·연수시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교육·연수시설 대표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두 병무청사회복무연수센터장, 윤명수 근로복지공단인재개발원장, 한종권 서울시수안보연수원장, 강태휘 풀무원로하스아카데미원장 등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체 교육·연수시설에서 20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한창섭 행정부지사는 "함께하는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도내 교육·연수시설이 적극적으로 지지와 동참해 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도는 ▶충북친환경농산물 급식 확대 ▶지역농식품 식자재 공급·이용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 우선구매 ▶충북관광투어 프로그램 편성·운영 등 교육·연수시설의 지역경제활성화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이들 교육·연수시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해당 시·군과 지역경제활성화 동참 협약체결, 지역농산물 생산자와 자매결연 및 계약재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교육·연수시설의 식당운영 위탁업체 선정시 지역제한 입찰과 수의계약으로 지역업체 선정을 유도하고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별·권역별·테마별로 연수과정에 부합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투어(tour)를 교육과정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 확대, 교육·연수시설 구내매점 지역생산품 판매코너 신설, 마을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활성화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주문에 대해 교육·연수기관측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교육·연수시설의 타지역 식자재 구입 등으로 불거진 지역의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교육·연수시설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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