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내포혁신플랫폼 투시도. / 충남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내 중간지원조직의 통합 거점 공간인 '내포혁신플랫폼'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속도를 낸다.

도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혁신플랫폼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포혁신플랫폼은 도민들의 경제·자치·농촌·복지 분야 활동을 지원중인 중간지원조직이 한 곳에 모여 협업하며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도민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건립 위치는 내포신도시 도 보건환경연구원 쪽 홍예공원과 맞닿은 곳으로 대지 5천886㎡에 건축 연면적은 1천830㎡, 층수는 지하1층, 지상 2층이다.

사업비는 국비 18억 7천만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이다.

도는 내년 1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같은 해 3월부터 12월까지 건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포혁신플랫폼 내에는 도 자원봉사센터나 공익활동지원센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과 같이 법령·조례에 근거해 설치한 중간지원조직 14개 안팎이 들어설 예정으로 최종 입주대상은 추후 결정한다.

도는 내포혁신플랫폼 공간을 도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1층은 도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카페와 회의 공간, 휴게실 등 2층에는 입주기관 업무공간을 설치한다.

입주기관 업무공간은 특히 공동 회의실과 교육실 등을 가변형으로 설치해 각 기관들이 상호 교류·협업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한다.

설계용역은 2015년 서울시건축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타워더모스트 광진'과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 랩'에 대한 설계 및 감리를 맡은 '비컨아키텍스 건축사사무소'가 진행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행정안전부 공간혁신자문단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행안부 범정부업무혁신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김홍진 워크 이노베이션 랩 대표가 총괄계획가(MP)로 위촉장을 받았다.

양승조 지사는 "내포혁신플랫폼과 충남도서관 등을 잘 연계해 홍예공원 일대를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자 상시 공연장으로 활용한다면 내포신도시는 전국적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문화공간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한 뒤 "내포혁신플랫폼이 우리나라 공공기관 사무공간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 전체를 감안해 디자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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