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가 프라이팬에서 익어가고 있다. / 홍성군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9월을 맞이해 축제와 기념행사 일정들을 확정하며 전국의 미식가들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 3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3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를 시작으로, 13일 2018 홍주이름 사용 천 년을 기념하는 홍주천년 음악회, 14~16일까지 이어지는 홍성군의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잇달아 개최된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되며 먹거리 축제 운영은 11월까지 지속된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잡히는 대하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으며 남당항에서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일몰은 미식가들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선물이기도 하다.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홍주이름 사용 천 년을 기념하는 홍주천년 음악회가 열린다.

홍보 포스터. / 홍성군

'홍주 천년의 북소리, 새천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난장예술단, 장사익, 러브홀릭 지선, 현숙, 온앤오프, 오마이걸 등 인기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천년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어 14~16일까지 홍주읍성에서는 '홍주 1000년! 성삼문 600년! 역사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2011년부터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거듭난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한성준, 이응노 등 홍성이 배출한 6명의 역사인물에 대한 일화와 업적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홍주이름 탄생 1000년, 성삼문 탄생 60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소망의 천년 등불, 천년 느티나무 묘목 보급, 훈민정음 해례본 체험, 성삼문 매화나무 만들기, 홍주읍성 성삼문 사진관 등 뜻깊은 행사가 줄줄이 계획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앞두고 홍보효과가 큰 SNS 및 온라인 홍보는 물론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여 많은 관광객 분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객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홍성군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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