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당진시와 당진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 당진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당진시와 당진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당진시는 지역 적응력이 높고 이직률이 낮은 우수인재가 필요한 지역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지역출신 구직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인재 채용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4일 현대제철(주) 연수원에서 열린 제38차 대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기업과 당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참석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동부제철(주), 동국제강(주), 대한전선(주), GS-EPS(주), JW생명과학(주),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 한국내화(주), 환영철강공업(주), 현대제철(주), ㈜휴스틸 등 모두 10개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각 기업은 앞으로 채용 우수기업 인센티브지원과 맞춤형 인재양성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시가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인재 채용지원 사업은 단순히 고용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인재 채용비율에 따라 지원내용과 규모를 달리함으로써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으로, 시는 향후 대상기업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우수인재들이 참여하는 '당진형 지역인재 인력풀'을 구축해 활용할 방침이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도 지역인재 채용에 관한 자체계획을 수립해 지역 출신 고교 및 대학교 졸업생과 당진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거주한 청년들을 우대키로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비롯해 각 기업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당진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고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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